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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인

공영란 가을 소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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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공영란 댓글 1건 조회 982회 작성일 21-02-03 15:59

본문

#자작시

가을 소녀 / 공영란



칼을 들이대듯 깊은 한숨에 일그러졌던 마음이
바람 끝 묻어온 구절초 향기에 그리움 아련하다
그을려 주름진 얼굴로 언제나 넉넉한 웃음 지으며
토라진 내 어깨 토닥이며 위로하시던 그 따스함
생명의 물기 머금은 구절초 향긋함이 그를 부른다
햇살 한 줄 없어도 취하도록 좋은 그리움의 향기로
내 속에 구절초 피어 가을 소녀가 되었습니다

댓글목록

종합문예유성님의 댓글

종합문예유성 작성일

고운 시향에 포근히 취해봅니다.
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