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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인 김찬해


 

김찬해 처음처럼은 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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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찬박사 댓글 0건 조회 1,132회 작성일 20-09-12 07:1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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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처럼은 안다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余林  여림  김찬해

    지난 시절
    그리울 때 마음은
    술 한 잔을 부른다.
    강산이 변해
    옛 인연 그리울 때
    술잔이 친구 된다는 것을
    소주는 알고 있다

    이 외로울 때
    마음 살펴 공감해 주는 잔
    세상은 그런 것 같다

    인연의 소중함은
    흰머리 나는 수만큼 알게 되고
    외로움은 거울을 볼 때
    느낀다.
    인이여 모든 인연 소중하나
    노년에 잔 한잔 쳐 줄
    함께할 인연 맺는 데 소홀하지 마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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