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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인 이성구


 

이성구 월하의 밤 (7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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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이성구 댓글 0건 조회 1,226회 작성일 23-06-13 22:1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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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하의 밤 (7)

흐린 밤하늘/이성구

노을도 별도 사라져 잿빛 하늘 울고 있네
흩어지는 구름 속에서 검은 먹구름이 요동친다
오늘은 자동차 매연가스 먹는 하루
자욱한 먼지 길 운전하며 마음도 흐리다

흐린 날 수입은 시원치 않아 나의 하루를 흔들고 있다 무거운 마음 엄습하네
겸허히 받아들이면서 살아가자
그래~ 모든 것 홀가분하게 비우며
쉬엄~쉬엄 일하자 내일을 위해 충전하자

잔뜩 흐린 날씨에 묻혀 하루를 마감한다 회색도시의 먹구름 마침내
비를 내린다 빗방울이 촉촉하게
밤을 적셔주네 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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