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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인 이성구


 

이성구 월하의 밤(9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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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이성구 댓글 0건 조회 1,204회 작성일 23-06-20 03:0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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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하의 밤(9)

새벽길/이성구

초록빛 가득 꽃내음 가득 유월의
푸르름이 싱그러운 향기로 가득하다
짙은 어둠 위로 별이 쏟아지는 밤
오늘도 묵묵히 길을 간다~

서창동 방향으로 택시 머리 를 돌린다 기다림의 희망으로 검단 김포~
강남 역삼동 송도 경제자유구역 ~
시흥 정왕동 장거리 손님 탑승한다

내 운명의 길이였나 오늘은 신의 선물
귀중한 하루 마음속으로 든든해진다
설렘 가득 침묵의 미소 행복의 미소
몸도 마음도 피로 사르르녹아내린다

곤히 잠든 세상 사람의 향기가 없는 길  텅 빈 길을 달리며 새벽 거리는  한산하다 아침이 올 때까지 쉼 없이  함께 달려온 별과 달 아름다운  이별을하며 종착역을 향해 가고 있다

고요한 새벽길 차 창문열고 들어오는 상큼한 바람 실어 온다 삶의 흐름 속에 내일도 또다른 밤을맞이하겠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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