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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인 정용완


 

정용완 소나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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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자올 댓글 0건 조회 900회 작성일 21-01-28 16:1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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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나무/정용완

아이가
엄마를 부르더니
엄마 왜 소나무 잎은 파랗지

엄마는 침엽수라서 그래
아니면 흙에서 수분과 양분을
끌어 올리기 위해서 그래

아이가 아는 듯
모르는 듯
고개 갸우뚱거리며

손을 잡고 흔들면서
마주 보며 미소를 짓을 듯

나무야
너는 착한 나무네.

아이는 엄마를
자꾸만 쳐다보며
빙그레 웃는 얼굴이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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