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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인 김선화


 

김선화 사랑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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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서동 댓글 0건 조회 1,009회 작성일 20-08-15 14:5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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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아
              김선화(서동)
 
그대를 보내고
돌아앉은 빈 둥지엔
바람도 새소리도 머물지 않네

그대 떠난 그 자리엔
설움 같은
꽃무릇 붉게 피고
시린 달빛만 부서져 내리네

가슴에 화인으로 남아
갈대 같은 그대를 안고 
휘청거리며 살아가는 
불꽃같은 사람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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